▲정부는 최근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잦아들자 소모임 금지 등 행정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교회 '소모임 금지'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종교시설의 집단감염 사례가 크게 줄었다"라며 "지금처럼 위험도가 낮은 상태가 유지도니다면 교회에 대한 행정조치를 조만간 해제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달 10일부터 정규 예배가 아닌 수련회나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 소규모 대면 모임을 금지했다.
박능후 1차장은 "지난 2주간 종교시설을 매개로 한 확진자 발생이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조만간 종교시설을 위험시설로부터 단계를 이오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회 소모임 제한 등 행정조치 해제에 대해 "지난 2주간 혹은 1주간 얼마만큼 확진자가 발생하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