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조기업 국동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신규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문무역상사는 기존 종합무역상사제도 폐지 이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 2014년 대외무역법 개정에 따라 정식 지정됐다. 전문무역상사 지정기업은 수출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을 대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국동의 전문무역상사 지정에는 ‘코로나19 의료용 방호복’ 수출도 한 몫 했다. 국동은 지난 5월 총 697억 원의 ‘코로나19 의료용 방호복’ 1100만 장을 수주해, 6월 800만 장, 7월 300만 장을 미국 연방정부에 납품했다. 6월에는 회사의 멕시코 공장에서 110억 원 규모의 방호복 210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국동은 7월 17일 방호복 31억 원 규모의 50만 장을 추가 공급 계약 진행했다. 마스크도 총 370만 장(33억 원) 계약을 완료하여 방호용품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국동 관계자는 “이번 전문무역상사 지정으로 다양한 방호용품 수출이 가능해졌다”며 “지금까지의 수출경험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수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