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원광연 이사장과 KIST 제25대 신임 원장인 윤석진 박사(오른쪽)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일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윤석진 KIST 제25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관계로 주요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 됐다. KIST는 국내 최초의 종합연구소로, 1966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해왔다.
윤 신임 원장은 "KIST가 나아갈 방향은 글로벌 어젠다와 국가 현안에 대응하는 연구수행체계 구축"이라며 "치매 문제, 감염병, 미세먼지 등의 국가 재난 극복과 궁극적 해결책 마련 등 산적해 있는 과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부·장 기술뿐만 아니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하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월성 연구를 수행하면서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융합과 협력에 힘쓰는 국가혁신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신임 원장은 1983년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에 KIST에 입사해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을 지냈으며 연구와 행정에 두루 정통하고, 2014년부터 3년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융합연구 분야에 혁신을 선도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부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