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0주년'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29년간 497억 원 지출

입력 2020-07-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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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업, 장애가족 교육지원,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등 펼쳐

▲허승조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이 재단설립 30주년을 맞아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본사 1층에 있는 이임용 초대 이사장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광그룹)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일 설립 30주년을 맞았다고 22일 밝혔다.

일주재단은 장학금와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지원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자산 규모 753억 원의 장학재단이다. 장학사업과 장애가족 교육지원,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학술지원사업은 물론 문화예술사업의 발전 등을 위해 29년간 497억 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해왔다.

일주(一洲)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가 국가 사회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우수 인재양성에 큰 뜻을 두고 자신의 사재를 출현해 1990년 7월 19일 설립했다.

대표적인 사업인 장학사업은 해외박사와 국내학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30년간 총 194명의 해외박사 장학생을 배출해 약 23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국내 석ㆍ박사, 학사 장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총 1647명에게 155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2년부터 흥국생명 등 계열사의 지원을 받아 국내학사 ‘그룹홈 학습지도 멘토링사업’으로 소외된 계층인 그룹홈 청소년들에게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진로상담 등의 재능 나눔도 하고 있다. 국내학사 장학생 620명이 참여해 대면 활동 시간만 총 3만9645시간을 진행했다.

또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동계물품지원, 그룹홈 정책세미나 후원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약 180명의 대구·경북 지역 그룹홈 아동과 시설종사자에게 긴급 지원금을 보냈다.

일주재단은 캄보디아와 국내 다문화가정에 도서를 보급하는 ‘다문화 이중언어 도서보급사업’도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책은 유아, 초등학생이 읽기 쉬운 동화책과 이야기책을 캄보디아어와 이중언어로 각각 제작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씨엠립, 캄퐁참 내 280여 개의 초등학교로 9000여 권이 배포됐다. 국내에서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어린이 도서관 140개소에 3600권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일주수학학교 운영, 언론인 저술지원 사업, 그룹홈 예술교실 운영 등 공익사업도 지원했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아무런 대가 없이 베풀라는 일주 이임용 선대 회장의 설립취지인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30년 동안 지속한 사회공헌 활동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공익사업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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