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행복플러스 상가 (사진 =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23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지하철 상생 상가 임대 사업’ 입찰을 공고한다.
임대 대상은 을지로3가역ㆍ여의도역 등에 있는 지하철 공실 상가 16개소다. 입찰 자격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회적 기업, 장애인 기업, 협동조합ㆍ사회적협동조합, 마을 기업, 자활 기업, 사회복지법인으로 제한한다.
임대료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기존 상가 대비 50~60% 수준으로 책정했다. 계약 기간은 기본 5년이며, 임차인이 원하면 5년 이내로 연장 계약할 수 있다.
입찰은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온비드(http:///www.onbid.or.kr, 온라인공매포털시스템)를 통한 전자ㆍ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개찰은 8월 4일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방자치단체 및 공익단체와의 별도 계약을 통해 지하철 상가를 창업카페 등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하철 상가를 활성화해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