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을 후임에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을 임명하는 등 5명의 청와대 차관급 및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서주석 신임 안보실 1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부 차관을 지내며 국방개혁 작업을 주도했다.
안보실 1차장은 NSC 사무처장을 겸한다.
청와대는 또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고용노동비서관에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사회정책비서관엔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주석 신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면서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되어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보전략 수립과 현안 조율, 국방개혁의 성공적 마무리 등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또 부동산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주택정책 공공주택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인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을 국토교통비서관에 내정했다"면서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으로도 각각 관련 정부 부처에서 해당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