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김옥분, 생방송 중 몰카 당해…발뺌하던 20대 남성 ‘결국 구속’

입력 2020-07-26 14:59

▲BJ 김옥분 (출처=BJ 김옥분 아프리카 TV 캡처)

BJ 김옥분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여성 BJ를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BJ 김옥분은 지난 24일 자신의 아프리카TV를 통해 PC방 아르바이트 콘셉트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김옥분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해 방송을 지켜보던 네티즌에 덜미가 잡혔다.

이후 김옥분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해당 남성은 현행범으로 입건됐다. 적발 당시 남성은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 조사 중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옥분에게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옷차림을 지적하며 야하게 입었으니 찍힐 수밖에 없다는 망발을 하기도 했다.

이에 김옥분은 “조작이라면 무고죄를 받을 것이다. 나 그렇게 명청한 사람 아니다”라며 “복장을 지적하는 것은 몰카범과 다름없다. 다 신고할 것”이라며 분노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며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