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제공조로 거물급 해외도피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필로폰 국내유입을 막았다.
대검찰청ㆍ인천지검 국제마약조직추적수사팀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시아 5개국이 연계된 마약사범 A 씨와 공범 1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캄보디아 출국 후 태국을 오가며 국내와 일본으로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검거현장에서 필로폰 약 1.4kg을 압수했다. 4만6000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 국내 유입되는 것을 사전 차단했다.
수사팀은 캄보디아 마약청 등과 실시간 공조 수사한 결과라고 밝혔다. 대검은 세계관세기구 등 5개 국제기구와 40여 개국 마약단속기관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내 유입 전 단계에서의 마약류 차단, 국외도피자 추적·강제송환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대검은 인천지검, 국가정보원, 태국 마약청 등과 공조해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로부터 18.3kg 상당의 필로폰을 밀수입한 마약사범 B 씨를 검거해 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