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활동명을 변경하고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신에 나선다.
30일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는 "경리가 박경리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에 캐스팅됐다"면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배우 박경리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열심히 준비 중인 만큼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올해 초 YNK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게 된 경리는 활동명을 박경리로 변경하고 배우로서 새 도약을 준비했다. 대중에게 익숙한 털털하고 꾸밈없던 '아이돌 경리'의 매력은 잠시 접어두고 한층 성숙해진 '배우 박경리'로 브라운관에 돌아올 예정이다.
박경리가 본격적인 연기자로 첫 선을 보이게 될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한정현(지진희 분)과 정의를 위해 최초의 공수처장이 된 인권 변호사 최연수(김현주 분)의 이야기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과 백철현, 송자훈, 정혜은 작가가 의기 투합을 한 가운데 지진희, 김현주가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에 재회를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박경리는 안기부 요원으로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하다가 심적, 육체적으로 타격을 입고 살아가게 된 고윤주의 과거를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고은과의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잠재돼있던 연기력을 일깨워 사뭇 다른 분위기로 시청자를 만날 계획이다.
박경리는 소속사를 통해 "정식으로 정극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첫 도전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언더커버'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박경리가 배우로 첫 행보에 나설 JTBC 새 드라마 '언더커버'는 내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