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스틸컷.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반도'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이후 두 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철비2'는 지난 주말(1~2일) 50만4863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강철비2'의 누적관객수는 102만135명을 기록했다.
영화 '강철비2'는 남북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하던 중 북에서 벌어진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 '백두호'에 납치된 이후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등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냉전의 섬이 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인물을 그렸다. 어렵게 원산호텔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지만, 북의 쿠데타로 북한 핵잠수함에 감금돼 버린다. 북한 국무위원장(유연석)과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사이에서 중재하는 모습은 대한민국의 현실과도 같다.
특히 영화 '강철비2'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극장가도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철비2'의 흥행으로 '반도'는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렸다. 반도는 지난 주말 22만962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누적관객수 343만8923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