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공모가가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지난달 30~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범위 중위 수준인 1만 3000원으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0%인 284만7907주 모집에 총 522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47.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규모는 2478억 원이다.
총 493억6372만 원이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이 중 신주모집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제품 및 브랜드 연구개발자금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에 활용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철저한 소비 트렌드 조사를 통한 브랜드 기획과 SNS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를 포함해 믹스투믹스, 휘아, 마르시오디에고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신규 사업 개시 시 본격적인 론칭 이전 시장 반응을 파악하는 단계의 ‘파일럿 브랜드’ 전략을 취하고 있어, 다양한 브랜드 출시에도 흑자를 지속해왔다. 자사몰에 기반을 둔 D2C 판매 전략을 통해서도 높은 수익을 달성하고 있어, 현재 18%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강민준 대표이사는 “미디어커머스업이라는 새로운 섹터를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지속적인 브랜드 확장 및 기존 브랜드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75만9442주로,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은 13일로 예정됐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