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일본 버전 출시…“해외 사업 본격 확장”
▲강남언니 로고 (사진제공=강남언니)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가 일본 동종 서비스 ‘루쿠모(Lucmo)’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루쿠모는 한국의 강남언니와 유사한 일본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으로서 현지 2위 업체다. 2017년 9월 서비스를 출시해 일본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현지 사용자가 경험한 10만 건 이상의 시술 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강남언니는 해외 현지로의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임현근 힐링페이퍼 해외사업총괄은 “이미 일본의 15만 사용자로부터 신뢰 받는 루쿠모와 엽업해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강남언니는 국내로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일본 버전을 출시했다. 출시 3개월 만에 일본 사용자의 상담신청이 매월 150% 증가했고,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외국인 환자 유입이 줄었지만 해외 현지에서의 정보 검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현재 강남언니 월간 사용자 수(MAU)의 10명 중 1명이 해외 사용자가 차지한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시술 가격, 의료기기 정보 등 미용의료 시장에서의 정보 불균형은 전세계 소비자가 어려움을 겪는 문제"라며 “강남언니는 글로벌 누구나 병원과 시술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정보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