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이슈와 관련해 보안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7일 진행된 2020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비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미 전년부터 논의를 해왔고 그 부분을 심각하게 이야기됐다는 것은 못느꼈다”며 “우려되는 보안 문제와 관련해선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 국무부 관료가 중국 화웨이 장비 사용 중단을 요구한 것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답변이다.
이어 LG유플러스는 2분기 호실적에 대해 “1·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일부 총판매 악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많은 부분 개선돼 좋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3·4분기 이후에는 프리미엄 폰들이 출시되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양질의 가입자 확보를 통한 질적 개선과 동시에 부분적으로는 비용과 관련된 부담은 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신규 가입자 확보가 이어져 전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 이뤘다”며 “서비스에 있어서는 하반기 비대면 판매처 확대하고 5G특화 서비스를 고도화 해 산업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반기 제휴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넷플릭스와의 제휴 종료로 인한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넷플릭스와 제휴를 통해 IPTV 고객에게 만족감을 제공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제휴 전략을 국내외 구분 없이 오픈 제휴 방식을 지향한다”며 “통신 미디어 시장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OTT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게임시장은 하반기 아프리카 TV와 제휴해 e스포츠 시장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존 시청 유저와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갖고 있는 아프리카 TV와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 고객은 퀵뷰를 통해 광고 없이 6개월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