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호, 홍근영 작가의 '식당 2046'. (사진제공=임정서 작가)
인디아트홀 공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인디아트홀 공에서 '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전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인디아트홀 공은 매주 다른 질병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병과 식탁'을 펼치고 있다. 관객들은 코로나19 시대에 재해석한 '건강 기원제'에서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거나 '면역력강화쥬-스크럽건강원'에서 보호장구를 만들 수 있다.
대구에서 작업을 하는 임지혜 작가는 코로나19 보도 사진 속 서사와 조형을 연구한 콜라주 작품을 선보인다. 박철호, 홍근영 작가는 대면활동이 금지된 미래의 식당을 작품 '식당 2046'을 통해 구현한다. 임승균 작가는 공기 감염을 다각설치예술로 다룬다. 임 작가는 "차단과 격리가 일상이 된 지금, 대안적 소통방식을 연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내용을 활용한 신문콜라주 작품. (사진제공=임정서 작가)
전시를 총괄, 기획한 임정서 작가는 "질병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구조를 살펴보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다같이 힘든 지금, 예술을 통해 조금이나마 여유를 되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인을 위한 질병관리본부' 전시회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생활 방역과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후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디아트홀 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