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이 미국 법인과 워싱턴 교통국(The Washington Metropolitan Area Transit Authority, WMATA) 간 과업 변경으로 인한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계약은 6월 에스트래픽 미국 법인이 워싱턴 교통국과 총 459억 원 규모의 역무자동화설비 구축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내용을 확대 변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에스트래픽은 설명했다.
미국 법인과 워싱턴 교통국의 계약 규모는 287만 달러(한화 35억 원) 늘었다. 미국 법인의 추가 수주로 에스트래픽 본사 할당량도 기존 183억 원에서 204억 원으로 약 21억 원 증가했다. 공사기한은 내년 12월에서 2022년 6월로 연장됐다.
에스트래픽은 워싱턴 D.C. 권역 91개 역사의 노후화된 역무자동화설비를 교체 후 5년간 유지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최종설계 승인 및 고객 검증단 입회하에 초도품 기능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수행 중 자동개집표기 물량을 추가 수주했으며, 고객 측 사유로 인한 일정 연기로 추가 개발공사를 진행하게 돼 기존 계약서에 증액사항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현지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호평받는 상황으로, 향후 추가적인 계약범위 확대 및 신규 유지보수 계약 등을 통해 북미 역무자동화설비 구축 관련 계약이 최대 9900만 달러 규모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쯤 퍼플 라인(Purple line) 증설에 따른 신규 발주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