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1112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다날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112억 원, 영업이익은 72억 원이며, 이 중 2분기는 매출 570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해 1분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32% 상승했다.
다날에 따르면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온라인 쇼핑과 배달 서비스의 결제액이 증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안정적인 매출 상승을 보였다. 또, 휴대폰 결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면서 다날페이 신용카드 PG사업부분도 전년 대비 거래금액이 7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새롭게 선보인 간편결제 플랫폼 ‘다모음’에 대한 기술 및 마케팅 투자비용 증가, 코로나19 이슈로 오프라인 상권이 위축된 달콤커피의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에 투자한 개발 및 마케팅 효과로 다모음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인기 급상승 1위 및 누적 다운로드 10만 건을 기록했다. 달콤커피는 상생협력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로봇카페 비트(b;eat)는 최근 아파트에 입점하는 등 B2C 상권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PCI)이 출시 1년 만에 앱 가입자 70만 명을 돌파 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주요 편의점, 매드포갈릭, 도미노피자 등 대형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6만여가맹점을 통해 페이코인(PCI) 결제의 대중적인 인기가 더해져 다날핀테크의 자산 가치도 동반 상승 중이며, 생활 밀착형 가산자산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안착 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도래에 따른 언택트 소비 확산에 적극 대응하며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루었으며, 하반기에는 ‘다모음’에 신용평가 모델을 탑재하고 오픈뱅킹을 적용하는 등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최근 인수한 플렉스페이를 통해 렌탈 사업에도 진출 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사업 및 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휴대폰 결제 중심의 결제사업을 넘어 '종합금융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