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은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억 원 증가한 329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시장 선점을 위한 중대형 OLED 본딩 장비 개발 투자로 손실 6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예상됐던 OLED 본딩 장비 발주가 코로나 19로 인해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파인텍 관계자는 “주요고객사들이 코로나 19로 OLED 본딩 장비의 발주를 연기해 왔는데 하반기에는 발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대형 신규 수주와 기존에 연기된 장비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고객사들이 ‘퀀텀닷 디스플레이 (QD-OLED)’투자에 나서면서 파인텍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OLED 본딩 장비 개발 중이다. 이번 장비 개발을 통해 파인텍은 중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OLED 본딩 장비 포트폴리오 구축을 완료할 전망이다.
OLED 본딩 장비와 더불어 파인텍은 지난해 8월부터 2차 전지 제조 장비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미 초도 물량을 수주해 공급을 완료하는 등 관련 실적도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인텍은 2차전지 제조 장비 납품을 통해 장비 제조 역량과 사업성 입증에 성공했다.” 며 “지속적인 기술 및 공정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OLED 본딩 장비의 본격적인 수주와 2차 전지 제조 장비 추가 수주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