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절이자 토요일인 15일은 오전까지 장마전선 영향으로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는 14일 늦은 밤부터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북부에서 내릴 것으로 관측되며, 경기남부에는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50∼150㎜(많은 곳 300㎜ 이상), 강원영동·경북북부 20∼80㎜, 충처남부 5∼40㎜ 등이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산간과 계곡 등에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경기도·강원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