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0명, 인천 8명, 경기 94명 등…광복절 집회 계기로 전국 확산 가능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297명 증가한 1만60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국내발생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15일 이후 최대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283명, 해외유입은 14명이다.
국내발생은 서울(150명), 인천(8명), 경기(94명) 등 수도권에서만 252명 추가됐다. 부산(9명), 대구(2명), 광주(4명), 세종(1명), 강원(5명), 충북(1명), 충남(3명), 전북(1명), 전남(2명), 경남(3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확진자들이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 격리 중 1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카자흐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1명), 필리핀(1명), 인도네시아(1명), 아랍에미리트(1명), 러시아(1명) 등 중국 외 아시아가 8명, 프랑스(1명), 스페인(1명) 등 유럽이 2명, 미국(4명) 등 미주가 4명이다.
완치자는 72명 늘어 누적 1만4006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306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단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 중 확진자는 1746명으로 225명 증가했다. 이 중 12명은 중증 이상 환자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