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한국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 등 금융 공공기관이 신입 채용에 나선 가운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채용 과정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현재 금융감독원은 ‘2021년도 종합직원(5급)’을 모집 중이다. 입사 지원은 오는 28일까지다. 채용분야는 경영학, 법학, 경제학, 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 각 분야로 채용 인원은 90명 이내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1차 필기전형, 2차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인성검사 포함), 2차 면접 전형,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하반기 전문직 신입행원을 모집한다. 채용인원은 35명 규모이며, 학력, 전공, 연령 제한없이 지원가능하다. 서류접수는 24일까지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달 26일까지 하반기 정규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분야는 경영, 경제, 법, 전산 부문에서 관리직 6급과 그래픽디자이너, 콜센터(상담) 부문의 경영지원직으로 관리직에 지원하려면 공인어학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이외 직무별로 세부 자격요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한 채용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금융 공공기관 필기시험은 금감원, 수출입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더불어 한국은행, 산업은행까지 다음달 12일 일제히 치러진다. 이른바 금융공기업 ‘A매치 데이’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시험실시에도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이어서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일반, 전산, 고졸, 보훈 등 각 채용전형을 통해 총 38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서류접수는 9월 1일까지, 필기시험은 9월 19일에 각각 치러진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일반(경영ㆍ경제), 금융통계, 회수조사, IT분야 등에서 총 30명 이내로 신입직원을 선발한다. 학력, 연령, 전공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으나 채용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사지원은 내달 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내달 26일로 예정, 응시과목은 모집부문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공고 내용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