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해운대·광안리 등 부산 7개 해수욕장이 21일 0시를 기해 조기 폐장됐다.
부산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이날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로 여름 휴가철 전국 최대 해수욕장이 밀집한 부산에 해수욕장을 통한 2차 감염 확산 우려가 지속제기됨에 따라,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일광·임랑·다대포 등 총 7곳의 해수욕장 조기 폐장을 결정했다.
조기 폐장에 따라 파라솔, 샤워장, 간이 화장실이 철거되는 등 해수욕장 물놀이 편의시설 운영이 종료된다. 다만 여전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와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소방, 경찰, 민간수상구조대 등 안전관리요원 운영 등 안전관리는 31일까지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마스크 미착용 및 야간 취식제한 단속도 9월 30일까지 연장해 혹시나 모를 감염확산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조기·안전 폐장에 따른 대시민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여름철 많은 인파가 몰려 QR코드 인증을 활용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있는 민락수변공원에 대해서도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21일 0시를 기해 폐쇄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