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경산시 중산지구 토지에 대한 사업 착공 가시화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1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2% 증가해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5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억 원)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추정지(504억 원) 역시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호실적 요인으로 자체 두 현장의 입주, 착공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한강 미사 지식산업센터에서 20% 입주분 390억 원이 반영되고, 대구오페라 W 의 수익 인식이 진행 기준으로 확정되면서 누적 진행률 9.2%, 460억 원이 한 번에 반영됐다"면서 " 한강 미사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3분기 잔여 입주분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3분기 역시 우량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환경 사업 부문인 인선이엔티도 영업이익률 26.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인수한 폐기물업체 코엔텍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지난 6월 E&F PE와 컨소시엄으로 형태로 환경폐기물 업체 코엔텍(지분 59%)ㆍ새한환경(100%)을 인수했다.
그는 "디벨로퍼의 단점은 실적의 변동성에 있다. 따라서 이를 방어할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필요한데, 아이에스동서는 이를 건설 폐기물 업체인 인선이엔티, 영남권 최대 폐기물 업체인 코엔텍으로 완성한 모습"이라면서 "내년 하반기 중으로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산시 중산지구 매출을 일부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한 실적 성장성, 폐기물 업체 밸류에이션 메리트, 대형 현장 착공이라는 트리거 포인트를 감안, 건설 중소형 내 톱픽(최선호 주) 종목으로 추천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