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대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 9’ 공모전에 208개 과제가 접수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7월 30일 KBS, LG디스플레이,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필립스, 더본코리아, 롯데중앙연구소, 로레알 등 9개 기업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표하는 6개 분야의 9개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분야별 접수현황을 보면 ‘인공지능(AI) 콘텐츠’와 ‘실감미디어’ 분야에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푸드테크’ 분야 순으로 많았다.
인공지능(AI) 콘텐츠 분야의 시청률 예측과제에 대해서는 인물관계 분석, 콘텐츠 소비 데이터, 비정형 가치데이터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한 해법을 제시했다.
실감미디어 분야는 과제 기획 의도에 맞게 가상현실(VR) 콘텐츠가 다양하게 제시됐으며 실감성 제고를 위해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 아이디어가 많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심을 반영하듯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감염병‧입원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솔루션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진의 임상 결정 지원 솔루션 개발 과제에는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친환경 소재 분야의 경우 그간 공모전 개최가 거의 없어 스타트업의 참여가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 소재를 제시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문가와 대기업이 함께 평가에 참여하며, 9월 중 아이디어 평가와 대면평가를 통해 ‘혁신성, 과제 적합성, 기술적 가능성’ 등을 우선 평가하고, 11월 중 피칭대회를 열어 대기업과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 최대 3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