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국에서 학생 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등교가 시작된 이후 3개월 만에 학생과 교직원 등 누적 확진자는 500명에 육박했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난 5월 20일 고3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전국 학생·교직원은 498명(학생 397명ㆍ교직원 1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8일 같은 시간과 비교해 48명 늘어난 수치다. 학생은 41명, 교직원은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학생은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11명, 전남에서 6명, 대구에서 3명 나왔고 충북·경남·인천에서 2명씩, 광주·대전·충남에서 1명씩 발생했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서울에서 5명 추가됐고 대구와 전북에서 1명씩 발생했다.
학생·교직원 누적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는 서울 181명, 경기 157명, 인천 23명 등 361명으로 전체의 약 72%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이날 등교 불발 학교가 7507개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20일 순차 등교 시작 이후 최다다. 직전 수업일인 28일(7175곳)보다 332곳 는 수치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수도권 유·초·중·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이후 지난 26일 6840곳, 27일 7032곳에 이어 28일과 이날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5월 등교 수업 이후 최다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66곳, 인천 705곳, 경기 3696곳 등 수도권에서만 6267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광주에서는 584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불발됐다. 이 밖에 충북 310곳, 강원 149곳, 전남 140곳, 제주 41곳, 경북 6곳, 충남 5곳, 대전 3곳, 세종과 경남에서 각 1곳씩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