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020년 국내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VC 블라인드 펀드 신규 출자 규모는 총 1500억 원으로, 2019년 출자 규모 대비 600억 원 증가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운용 규모 및 업력에 따라 리그를 나눠 총 10개사(대형 3개사, 중형 4개사, 루키 3개사 내외)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결성 규모 1200억 원을 기준으로 대형사와 중형사를 구분해 선정하고, 결성 규모 500억 원 미만의 루키를 별도로 선정할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는 24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제반 평가과정 등을 거쳐 11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직원공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최근 VC 시장규모의 높은 성장세를 반영해 총 1500억 원으로 최대 출자할 계획”이라며 “리그별로 우수한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고 혁신 성장 분야 육성을 위한 기관투자자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