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당 10주 배정도 안될수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게임즈가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1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마감 기준 청약을 진행한 삼성증권의 카카오게임즈 청약 경쟁률은 491.24대 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65.92대1을, KB증권은 593.91대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첫날 총 16조원을 넘어섰고 한국투자증권은 7조7282억 원, 삼성증권이 7조5343억 원대의 자금이 유입됐다. KB증권은 1조1403억 원의 청약증거금이 들어왔다.
▲1일 삼성증권 마포지점.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 청약을 위해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청약을 위해 아침일찍 부터 고객들이 지점을 찾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일각에선 2014년 제일모직(30조653억 원), 올해 6월 SK바이오팜(30조9899억 원) 청약증거금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청약 둘째날 청약 주문이 더 많이 들어온 만큼 신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열기를 감안하면 금융투자업계에서 이야기하는 1억에 10주 배정도 힘들다는 전망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모주 배정물량은 한국투자증권이 176만주, 삼성증권이 128만주, KB증권이 16만주 등 총 320만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