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날 김광현은 5회까지 85개의 공을 던졌다.
김광현은 13-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겼고, 팀이 16-2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의 활약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에서 MLB 데뷔 승을 거둔 김광현은 이후 열흘 만에 같은 팀을 상대로 승리를 추가했다.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이다. 특히 선발 등판 경기 평균자책점은 0.44로 더 좋다.
이날 경기에서 김광현은 초반부터 터진 타선으로 인해 어깨가 가벼웠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에만 6점을 뽑아냈고, 2회 2점, 3회 1점을 연달아 따내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는 1회도 채우지 못하고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6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