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SNS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동료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2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일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 한다”라며 SNS 중단 소식을 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방송 활동이 뜸했던 2016년 12월 인스타그램을 처음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약 4년 가까이 SNS 활동을 이어왔지만 결국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소통을 목적으로 한 공간이 부담이 되며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닉네임을 짓는 과정에서 ‘마오’를 언급하자 중국 네티즌은 중국의 전 국가 주석이자 혁명가인 마오쩌둥을 희화화했다며 악플을 달기도 했다. 이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는 “팬들과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 보겠다”라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버러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 쓴소리도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물론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핑클로 함께 활동했던 성유리와 이진은 “그만하지 마”라며 눈물을 보였고 타이거 JK 역시 응원을 보냈다.
또한 방송인 장영란은 “효리 씨 안 돼요. 소통하며 큰 힘이 됐는데. 나의 최고의 연예인”이라며 “따듯한 사람, 상처받았을까 봐 마음 아팠는데 아프지 말고 상처받지 마요 늘 응원합니다”라고 애정을 보냈다.
한편 이효리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함께 ‘싹쓰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엄정화, 제시, 화사와 함께 ‘환불원정대’를 결성해 활동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