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관통한 제주도에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박병은이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언급했다.
박병은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내 시점"이라는 글과 함께 까만 배경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정전되고 물도 끊기고 후레쉬나 초도 없고. 계속 식탁하고 소파에 부딪치고"라며 "창밖은 바람에 비가 비가. 이렇게 센 태풍은 난생 처음"이라고 당시 제주도 상황을 전했다.
박병은은 "무섭다 이번 태풍. 진심으로 아무 피해들 없이 지나가길 빕니다"라고 기원하면서 "이 어둠 속에서 밤새 홀로이 무얼 하여야 하는가?"라고 공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병은에 이어 '제주댁' 진재영 역시 이날 "나뭇가지가 날아다니는. 어쩔 수 없는 시간들. 태풍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풍으로 인해 부러진 나뭇가지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무섭다", "언니도 조심하세요", "조용히 지나가길" 등의 댓글을 달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한편 태풍 마이삭 현재 위치는 3일 오전 6시 기준 강릉 남남동쪽 약 50 km 부근 육상을 지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이날 6시 30분 기준으로 부산, 울산 등 20만5103호가 정전으로 인해 피해를 겪었으며, 한전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정전 복구가 지연되고 있으며 작업자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