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차박과 솔로 캠핑 분석 보고서 발표

(그래픽=이노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캠핑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단순히 자동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에 자신만의 감성을 더해 캠핑을 즐기는 ‘솔로 감성 캠핑(이하 솔캠)’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8일 이동수단인 자동차에 자신만의 감성을 더한 ‘솔로 캠핑’ 열풍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솔로갬성 캠핑이 발견한 자동차의 부캐>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모든 차종 개조가 가능해진 올해 2월 이후, ‘차박하기 좋은 차’에 대한 검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00%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커플) 혹은 혼자 즐기는 ‘힐링·감성’ 캠핑이 대세를 이루면서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도 히터, 에어컨, 전기용품을 시동 없이 사용하거나, 평평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뒷좌석 디자인 등 차종·차급에 상관없이 나만의 솔로 감성에 맞게 내부가 디자인되어 있는 ‘솔로 감성 캠핑 UX’를 장착한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솔로 감성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을 위한 다양한 불멍 용품과 전구·랜턴 제품, 캠핑 테이블·우드박스 등 최적의 감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솔로 캠핑 패키지’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솔로 감성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바다에서의 일출과 일몰, 파도 소리와 백사장, 은하수와 별 등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동차(모빌리티)를 두고 머무르며 바다 경치(오션뷰)를 즐기는 ‘모션뷰’(모빌리티+오션뷰)가 자동차 구매시 주요 고려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자동차 제작사에서도 고객들의 솔로 캠핑 패키지에 대한 니즈와 솔로 캠핑에 최적화된 UX 디자인, 그리고 솔로 캠핑 모션뷰에 대한 높은 선호도 등을 고려해 기획 단계부터 이러한 요소의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