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도권 확산세 진정…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입력 2020-09-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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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6일째 100명대…"자영업자 경제적으로 큰 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중인 8일 서울 명동의 음식가게 거리가 한산하다. (뉴시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보다 적극적으로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환자 발생 수가 6일 연속 100명대로 억제되고 있다"며 "수도권은 국내 발생 환자가 98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6일 연속 100명대 증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98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진정됐다.

이 같은 진전세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효과라고 방역당국은 분석했다. 현재 전국에 대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조치는 13일까지 6일이 남았다.

윤 총괄반장은 "일상의 불편과 생업의 피해를 감내하면서 정부의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해 협조해준 국민의 노력의 성과"라며 "국민께서 큰 불편을 겪고 있고, 특히 자영업자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힘들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적극적 참여만이 이러한 불편을 빨리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며 "조금만 더 힘을 내준다면 추가적인 확산을 막고 반드시 안정적 수준으로 환자 발생 수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수도권 주민들에게 거리두기 기간 동안 약속과 모임을 취소하고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 머물러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윤 반장은 "여러분이 하는 노력도 1~2주 뒤 감염 차단으로 나타날 것을 확신한다"면서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앞으로 6일간 집중적으로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가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음식점, 카페, 유흥주점 누적 98만5000개소의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마스크 착용, 업장 내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지 않은 4411건을 적발해 현장에서 행정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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