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검 조사 직후 SNS에 올린듯…"일상 생활에 지장"
(공익제보자 A 씨 SNS 갈무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 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보한 A 씨가 당분간 언론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 씨는 추 장관 아들 측이 자신의 증언을 반박하자 국회에 직접 나가 진술하겠다고 밝히는 등 최근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만큼 그의 '침묵 선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A 씨는 9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꾸 전화걸고 신경쓰이게 하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한동안 모든 기자와의 접촉을 안 할 생각입니다"며 "언제까지 안 할 생각인지는 나도 모릅니다"고 썼다.
공교롭게도 A 씨가 글을 올린 시점은 그가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진 날이다.
A 씨는 "하루에 취재 전화만 30~40통이 오고 있다"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