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국제적 공조 및 신뢰 구축을 위해 ‘글로벌사이버보안협력 네트워크(CAMP)’ 제5차 연례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을 고려,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는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위협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협력해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6년 7월 한국이 주도해 발족한 국제 협의체다.
연례회의를 통해 회원국의 사이버보안 현황 및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지난 1년간의 CAMP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총회에는 전세계 사이버보안을 담당하는 부처‧기관 대표 46개국 60개 기관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아랍ICT기구, 중남미 ICT교육센터, 우간다 정보통신기구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CAMP 발족 5주년을 맞아 회원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 운영위원 상은 스리랑카 침해사고대응팀(Sri Lanka CERT/CC), 정보공유 활성화 상은 아제르바이잔 사이버보안센터(CSC)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최고발표자 상은 행사 종료 후 우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연계행사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주관 사이버보안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CAMP 회원, 그 밖의 개발도상국 사이버보안 담당자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이버보안과 침해사고 대응’을 주제의 세미나를 진행한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COVID-19를 계기로 세계 각국은 비대면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사이버 보안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이런 환경 속에서 사이버보안은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협력이 필요한 만큼 CAMP가 글로벌 협력 강화의 디딤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