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약회사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5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국제서비스무역 교류회에 전시돼 있다. (베이징/AP뉴시스 )
12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유 제약회사 시노팜(중국 의약 집단)이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의 긴급 사용과 관련해 이미 수십만 명에 접종했는데 부작용과 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응급 백신 접종자 가운데 해외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 나간 인원이 1만여 명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감염된 경우도 없었다는 것이다.
시노팜은 이 응급 백신이 임상 시험에서 중화 항체가 형성되며 효과를 입증해 최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미 전 세계에서 5억 개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임상시험 중인 이 응급 백신은 지난 7월 말부터 현장에 투입됐다.
이에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가이드라인을 승인했다. 중국의 백신관리법에 따르면 중대 공공보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임상시험 중인 백신을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긴급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