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중심지로 진입하려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소형 오피스텔이 대안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생활권을 누리면서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화설계가 적용된 주거형 오피스텔은 높은 공간 활용도에 따른 주거 만족도가 올라가는 추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59㎡형은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2룸의 주거용으로 구성됐다. 청약 결과 320호 모집에 5만7692건이 접수돼 평균 18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2억9050만~3억3860만 원으로 연수구 송도동 가구당 평균가격(6억3778만 원)을 훨씬 밑돌았다.
서울 강남구 ‘대치 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 31㎡형은 지난달 6억1000만 원에 매매 거래됐다. 분양가 4억5070만 원 대비 1억5000만 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 오피스텔 전용 49㎡형은 지난달 4억4500만 원에 팔렸다. 분양가 3억7626만 원 대비 6800만 원 이상 올랐다.
앞으로 공급될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 21~49㎡형 450호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의 견본주택을 이날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 47~58㎡형 840호 규모로 이뤄진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하다.
현대건설은 10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만촌 엘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전용 84㎡형 420호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10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일원에 ‘호반써밋 수성’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 42~161㎡형 301가구, 오피스텔 전용 79㎡형 168호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