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가 소형 오피스텔…선호도 상승에 ‘청약경쟁ㆍ시세차익’↑

입력 2020-09-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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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광교’ 오피스텔 투시도.

최근 수도권 중심지로 진입하려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소형 오피스텔이 대안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생활권을 누리면서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화설계가 적용된 주거형 오피스텔은 높은 공간 활용도에 따른 주거 만족도가 올라가는 추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59㎡형은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2룸의 주거용으로 구성됐다. 청약 결과 320호 모집에 5만7692건이 접수돼 평균 18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2억9050만~3억3860만 원으로 연수구 송도동 가구당 평균가격(6억3778만 원)을 훨씬 밑돌았다.

서울 강남구 ‘대치 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 31㎡형은 지난달 6억1000만 원에 매매 거래됐다. 분양가 4억5070만 원 대비 1억5000만 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 오피스텔 전용 49㎡형은 지난달 4억4500만 원에 팔렸다. 분양가 3억7626만 원 대비 6800만 원 이상 올랐다.

앞으로 공급될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 21~49㎡형 450호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의 견본주택을 이날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 47~58㎡형 840호 규모로 이뤄진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하다.

현대건설은 10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만촌 엘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전용 84㎡형 420호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10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일원에 ‘호반써밋 수성’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 42~161㎡형 301가구, 오피스텔 전용 79㎡형 168호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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