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 증가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46명 늘어 4904명으로 집계됐다. 1017명이 격리 중이고 현재 384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전날 보건소 검사자는 총 2935명으로 양성률은 1.9%로 나타났다.
집단 감염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보건산업 직원 1명이 9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6일까지 26명, 17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지인 모임에서도 타 시도 거주자 1명이 14일 최초 확진 후 16일까지 6명, 17일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 수도권 지인 모임 역학조사에서 3쌍의 부부 지인 모임을 통한 발생과 가족 확진자가 다른 식사모임에 참석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서울시는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관련 확진자도 늘었다. 타 시도에 거주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1명이 16일 최초 확진 후 17일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10시 기준으로 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4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시켜주시고 종사자, 이용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모든 종교시설은 정규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고, 종교행사 외 모든 소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말 동안 시민 여러분은 외출이나 각종 소모임을 삼가고, 특히 고령층 분들은 집에 안전하게 머무르면서 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