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주요 관광지 숙박 예약이 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고향방문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와 제주도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숙박 예약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의 붐비는 관광지에서의 접촉은 감염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추석이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하루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감소 추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여전히 수도권은 (확진자 비중이 전체의) 75%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석 음식과 선물 준비로 불가피하게 전통시장과 백화점을 방문할 때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며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지급되는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비 지급현황 점검 등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