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달의민족과 민간직고용 노인 일자리 창출

입력 2020-09-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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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시가 ‘배달의 민족’ 등과 함께 연내 200명 규모의 만 55세 이상 노인 맞춤형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24일 시청사에서 배달의 민족 운영 기업인 '우아한형제들'과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함께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우아한형제들과 서울시,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해 노인에게 부합한 일자리 ‘B마트 시니어 크루’를 창출하면서 이뤄졌다.

우아한형제들이 서울 곳곳에서 물류센터를 확장하면서 각 지역에서 상품을 관리할 수 있는 노인 인력을 채용하려는 의사를 보였고, 서울시와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가 보유한 25개 자치구 노인 구직자 인력과 고령자 취업훈련 및 알선 노하우 등을 활용해 노인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만 55세 이상 노인 15명을 선발해 9월 초부터 5개 지점에서 시범 근무를 추진한 결과, ‘물품 입ㆍ출고, 매장 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등 노인들의 직무 적합성을 검증했다.

‘B마트 시니어 크루’ 일자리는 공공의 재정지원 일자리가 아닌 100% 민간 일자리로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2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 뒤 지속해서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와중에서 민관 협력으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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