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을 방문한 김석준 회장.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은 24일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코로나19 악재 속에도 두바이 출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주처와 조율하기 위해 출장을 강행했다.
이 호텔은 지상 최고 46층, 795객실 규모로 하늘에서 보면 S자로 휘어진 구조에 정면은 레고 블록을 복잡하게 쌓아 올린 듯한 특이한 외관을 갖췄다. 내년 10월 개최될 두바이 엑스포에 맞춰 두바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공사비는 10억 달러 이상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장이 워낙 크고 조율할 현안이 많아 그동안 화상회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출장을 통해 김 회장이 발주처와 대면 협의를 통해 각종 현안을 조율함으로써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출장 기간에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등 현지에서 시공 중인 총 6개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9개월째 귀국하지 못하고 현지에서 일하는 직원을 위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명절 및 연말연시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이라크, 적도기니, 두바이 등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