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증시에서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미국 신약 개발회사 휴머니젠의 나스닥 상장이 가까워지면서 이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상장 이후 지분 가치가 오른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휴머니젠은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공동투자한 미국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이에 케이피엠테크와 한일진공은 24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엠테크는 휴머니젠 주식 229만8850주(지분율 1.1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일진공은 텔콘RF제약 주식을 8.51% 보유한 최대주주다.
같은날 바이오 업체 비보존 계열사인 루미마이크로가 중견 제약사인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루미마이크로는 정규 장 마감 이후 사업의 다각화를 위한 지분 취득 및 경영 참여 목적으로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주식을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루미마이크로가 양수하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주식 수는 총 225만2838주(지분비율 89.57%)다. 양수금액은 609억 원가량이다.
아울러 SCI평가정보는 '토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SCI평가정보 최대주주인 진원이앤씨와 지분 인수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진원이앤씨가 보유한 SCI평가정보 지분 49.99%다. 지분 투자나 제휴 협력 등의 방식보다는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전량 매각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등 잠재적 원매자들이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토스 측이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유력해졌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 밖에도 오르비텍, 한화솔루션우, 태영건설우, 우리기술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