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세미콘 타이완(SEMICON Taiwan) 2020’에 참가해 실리콘 러버 소켓을 비롯한 테스트 솔루션 기술을 선보였다.
28일 아이에스시에 따르면 25회째를 맞은 세미콘 타이완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서 주최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반도체 박람회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진행됐다. 오프라인 전시 운영과 함께 참여가 어려운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현장 및 세미나를 중계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했다.
대만 시장에서 실리콘러버소켓으로 유명한 아이에스시는 테스트 공정에 필수 부품 중에 하나인 테스트보드, 테스트 인터페이스 유닛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테스트 인터페이스 유닛은 모바일, PC, 그래픽 메모리반도체를 테스트하는 솔루션으로, 하이 픽스 보드(Hi-fix board)로 많이 알려져 있다.
아이에스시 테스트 인터페이스 유닛은 현재 글로벌 장비 업체들에 납품 중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대만 내 장비업체들에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세계 경제는 물론 반도체 업계 또한 격동을 겪고 있는 시기지만, 기술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미콘 타이완 참가 역시 반도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대만 시장에서 아이에스시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알려 대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 나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아이에스시는 대만 현지 지사를 설립하여 대만 반도체 시장 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수년간 세미콘 타이완 참가를 통해 대만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반도체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만 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