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ㆍ동원그룹ㆍKT&G 신입 공채 실시… 쿠팡은 채용박람회 참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에도 새로운 피를 수혈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BGF리테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받는다.
올해 BGF그룹 하반기 공채는 그룹 전체적으로 진행된다. BGF그룹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을 비롯해 BGF로지스, BGF에코바이오, 헬로네이처 등 다른 계열사들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 총 100여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웄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의 모집 직군은 △영업관리 △전략기획 △재경지원 △상품운영 △기타(IT, 물류 등)이며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인적성 검사→1차 면접→2차 면접→현장 실습→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신입사원의 응시 자격은 4년제 대학교 졸업 및 2021년 2월 졸업예정자다.
BGF그룹은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 지원자들의 안전을 위해 캠퍼스 리크루팅 대신 유튜브를 통한 채용설명회와 온라인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고 비대면 방식의 AI 인적성 검사를 시행한다.
쿠팡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관하는 ‘2020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 참가를 통해 채용에 나서고 있다.
이번 채용 박람회는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차 접수는 9월 25일까지 진행됐고, 2차 접수 기간은 10월5일부터 23일까지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이력서를 등록한 후 관심기업을 찾아 상담 또는 면접 신청을 하면 된다.
쿠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배송직원 쿠팡친구, 쿠팡풀필먼트센터 현장근무 및 교육담당, 물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세 가지 부문 채용에 나선다.
쿠팡의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는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는 택배기사와는 달리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쿠팡의 직원으로 주5일 52시간 근무와 함께 연차15일 포함한 연130일 휴무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택배기사와 달리 쿠친에게는 차량을 비롯해 유류비,통신비는 물론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큰 차별점을 보인다.
쿠팡풀필먼트센터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물류센터 현장관리자, 물류센터 운영담당자 및 선임관리자, 설비보전 전문가, 오더피커, 지게차 운전 교육 담당자, 현장 교육관리 담당자 등 총7개 부문 현장근무 및 교육담당자를 채용한다.
물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부문에서는 쿠팡 고유의 오토메이션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엔지니어를 찾는다. 쿠팡은 2014년부터 수천억원을 투자해 자체적으로 전국을 커버하는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단순 입출고 방식이 아닌 퍼스트마일부터 라스트마일까지 물류의 전 영역을 관장하는 고도화된 쿠팡의 물류플랫폼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 동원F&B, 동원홈푸드,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 등 9개 주요 계열사에서 경영지원, 연구, 마케팅, 해외, 영업, 생산, 물류, 건설, IT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100여 명이다.
이번 공개채용은 대학교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10월 12일 14시까지로 동원그룹 채용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동원그룹은 특히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필기전형에 도입해 진행한다. 이를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동원그룹은 별도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모집 전형 안내영상, 선배사원들의 합격 꿀팁 영상 등 다양하고 생생한 콘텐츠가 담겨있다. 또한 지원자들은 1:1 온라인 화상 상담을 통해서도 손쉽게 채용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KT&G도 ‘2020년도 신입ㆍ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약 18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6급ㆍ원급 전형과 10급 전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6급ㆍ원급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재무 △영업·마케팅 △제조 △원료 △SCM △IT △글로벌 △R&D 등 8개로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영업직과 생산직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10급 전형은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 졸업예정자(2021년 2월)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경력사원 채용은 일반전형과 8급 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은 재무와 R&D, 글로벌 전문인력을 채용하며,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가 대상이다.
8급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제조와 인쇄, 원료 분야로 구분해 채용한다. 경력사원 채용의 경우 모집 분야별 관련 근무 경력(3년 또는 5년)을 지원자격 요건으로 한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신입사원은 10월 13일, 경력사원은 6일까지 KT&G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은 12월 초, 경력사원은 11월 말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전형은 공정한 채용을 위해 나이와 출신지역 등이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