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애인 탈시설 가속화와 자립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독립생활을 돕는 ‘장애인지원주택’을 2022년까지 총 278호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공급하는 지원주택 물량은 74호다.
장애인지원주택은 지역사회 내 자립을 원하지만 혼자서는 독립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서비스와 주택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정책의 핵심사업이다.
올해 공급물량 중 30호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들어서는 국민임대주택이다. 장애인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신축아파트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입주대상자는 독립생활을 위해 주거서비스가 필요한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의 장애인으로 소득ㆍ재산 조사를 거쳐 ‘지원주택 입주자 선정위원회’가 선정한다. 1주택 1인 거주가 원칙(공동 거주 가능)이며 보증금, 임대료, 관리비, 생활비 등은 본인이 부담한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작년에 공급된 장애인지원주택 68호는 2개의 사회복지법인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급되는 주택을 관리·운영할 기관은 10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장애인지원주택 사업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살아가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 지원주택은 탈시설 후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안정적 독립을 가능하게 하는 선도적인 주거정책”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지원주택을 공급해 당사자가 개인별 특성에 맞춰 주택을 선택하며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