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죽덮죽 표절 논란 (출처=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캡처)
골목식당에서 극찬받은 포항 덥죽집이 메뉴 표절에 호소했다.
지난 9일 포항 덥죽집 사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뺏어가지 말아 달라. 제발”이라며 유사 메뉴 논란에 심경을 전했다.
포항 덮죽집은 지난 7월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식당으로 당시 백종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사장이 직접 개발한 덥죽은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국내 유명 배달앱에는 해당 메뉴를 표절한 프랜차이즈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게는 포항 덮죽집이 개발한 ‘시소덮죽’ ‘소문덮죽’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골목 저격’이라는 멘트를 달기도 했다.
이에 포항 덮죽집은 “포항 골목식당 출연 죽은 서울 강남과 그외 지역의 어떤 업체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며 “수개월의 제 노력과 고민을 빼앗아 가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가게는 메뉴의 이름을 교체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음식 배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포항 덮죽집 역시 이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