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2020년 3분기 영업이익 240억 원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한샘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4%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148억94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25.4% 늘었다.
한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홈코노미’ 등 가구·인테리어 업계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7% 늘었다.
또한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로 인해 온라인 부분을 포함(68.9%)한 가구 부분이 32.0%로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고자하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며 “실용적인 기능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 개발과 친환경 강화 등 상품력 및 품질 개선을 통해 가구 전상품군에 걸쳐 고무적인 성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이같은 추세를 4분기에도 이어나가겠단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향후 전망에 대해 “4분기 이사·결혼철을 맞아 주거 환경에 대한 더욱 큰 관심을 초래할 것”이라며 “노후 주택이 증가하고,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가치가 커져가는 핵심 트렌드에 따라 홈퍼니싱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