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연 (출처=유튜브 채널 '슈스스TV' 방송캡처)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서울대학교 학생들로부터 집단소송 위기에 놓였다.
13일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김주영 변호사(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장)와 서울대 로스쿨 집단소송클리닉 참여 학생들은 한혜연을 비롯해 그에게 광고를 의뢰한 4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피해자를 모집하고 있다.
앞서 한혜연은 지난 7월 뒷광고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당시 한혜연은 ‘내돈내산’(내 돈을 주고 내가 샀다) 코너를 통해 마치 자신이 직접 산 아이템인 것처럼 유료광고 용품을 홍보해 논란이 됐다.
이에 서울대 학생들은 한혜연과 광고주를 상대로 소송을 계획 중이며 구매 피해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 대상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해당 제품 4종을 구매한 소비자이다.
한누리 관계자는 “유튜버가 광고주와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밝히지 않고 돈을 지불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상품을 소개한 것은 고의의 기망행위에 해당한다”라며 “한씨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개된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정신적 손해를 입게 됐다”라고 소송 취지를 전했다.
한편 한혜연은 약 7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슈스스TV’를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뒷광고 논란 후 유튜브 활동은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