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 0.43%로 급증, 당기순이익·ROA 첫 플러스
(김두관 의원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올 2분기(4~6월) 기준 0.43%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이들 은행 대출액이 18조604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799억98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3개월 이상 이자를 못 받고 있는 대출(고정)과 6개월 이상 이자를 못 받고 있는 대출(회수의문), 회수가 불가능한 대출(추정손실)액을 합한 비율을 말한다.
2018년 1분기 0.05%를 기록했던 인터넷전문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해 4분기 0.20%, 2019년 4분기 0.32%를 보이는 등 증가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중이다.
반면, 이들 은행의 당기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총자산이익률(ROA)은 올 2분기 기준 각각 59억원과 0.00%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관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 대출이 주로 가계신용대출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금융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보다 면밀하게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