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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외국인 현장점검단’과 함께 명동과 이태원 등 6개 관광특구의 ‘외국어 관광 안내표지판’ 점검을 완료하고 표기 오류를 11월까지 일제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관광특구로 지정된 6개 구역은 △이태원 관광특구 △명동ㆍ남대문ㆍ북창동ㆍ다동ㆍ무교동 관광특구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종로ㆍ청계 관광특구 △잠실 관광특구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다.
서울시는 오류가 발견된 외국어 관광 안내표지판에 스티커를 부착해 오타를 수정하거나 표지판 전체 시트를 교체하는 보수를 해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36명의 외국인 현장점검단은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개인별로 2개 구역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발견된 외국어 표기 오류는 총 224건(영어 79, 중국어 40, 일어 105)으로 오타, 누락 등 단순 오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매년 외국인 현장점검단을 통해 지속적인 점검 활동을 벌여 표기 오류 건수나 중대한 오류사항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관광 안내표지판의 외국어 표기 오류 정비 등 작은 부분부터 개선해나가, 더욱 정확하고 체계적인 관광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관광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