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요셉 문화거리 조성 예상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로7017 보행 네트워크 확장 의의
서울시는 중구청 및 성요셉아파트 인근 주민과 ‘성요셉 문화거리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오는 22일 오후 중림창고에서 진행되며 서울시와 함께 중구와 인근 주민은 성요셉 문화거리 조성과 시설물 조성 관련 유지관리를 협력하게 된다. 서울시는 문화거리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를 부담한다. 중구는 건물 외관 개선과 도로 포장공사를 진행하고 주민들은 시설물 공동 관리를 맡는다.
성요셉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중림동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 주상복합아파트인 성요셉 아파트와 서울로7017을 연결해 보행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중구는 아파트 주변 상가 26곳의 외관을 개선하고 정원과 조명 설치를 진행한다.
이 밖에 주변 상가 세입자에게는 재생사업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 피해를 막기 위해 협약 체결일로부터 5년까지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성요셉 문화거리 조성사업으로 주민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앞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활기 넘치는 골목길을 조성하고 주민 중심의 골목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