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드가 스타트업 증권관리플랫폼 쿼타북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쿼타북은 스타트업과 투자자에게 증권 및 펀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관리 플랫폼이다. 재무 관련 전문 인력이 없는 초기 스타트업은 새로 투자를 받을 때마다 주주명부ㆍ증권 현황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쿼타북을 통해 주주명부와 주식 발행 이력 및 변동 사항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영업보고, 주주총회, 이사회 등 경영 관련 제반 사항 및 커뮤니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트업 투자자(주주)는 쿼타북의 서비스를 통해 개인 투자 포트폴리오 혹은 펀드의 투자 이력, 주주명부 및 정확한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위드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중소형 스타트업 회원사는 △증권 및 주주명부 관리 △스톡옵션 관리 △주주총회 관리 △영업보고 및 동의권ㆍ협의권과 같은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관리 등 쿼타북 서비스 베이직 플랜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대형 스타트업 회원사는 별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위드와 쿼타북은 향후 전략적 업무 협약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고위드 내 적용되는 쿼타북의 주주ㆍ증권관리 및 스톡옵션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쿼타북 서비스 내 고위드의 현금흐름 모니터링 기능을 적용하는 기술 개발도 고려 중이다.
쿼타북 최동현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들은 많으나, 이들에 대한 접근이 쉽지는 않다”며 “스타트업이 잘 알지 못하는 증권 관리 효율화를 위해 생겨난 쿼타북 입장에서는 고위드가 이러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위드 김항기 대표는 “재무 인력이 없는 초기 스타트업도 똑똑한 증권 관리가 가능하도록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고위드는 스타트업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재무, 회계 관련 업무를 지원해 스타트업의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위드 카드는 스타트업을 위한 법인카드로 지난 8월 출범했다. 대표자 연대보증, 질권 설정, 연회비, 전월 실적이 필요 없는 ‘4(無) 법인카드’이다. 고위드 홈페이지에서 법인 회원 개설 신청서와 법인카드 신청서 작성, 주주 명부와 공인인증서만 등록하면 롯데카드와 신한카드로 비대면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